여성성기관리법-기본편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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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22:07
여성성기관리법-기본편
여성 성기 관리법 - 기본편
손거울, 헤어드라이어 그리고 '애정'이 필요
여성의 성기는 외음부와 내부로 나뉜다. 우선 외음부는 치구(음모가 나기 시작하는 곳, 일명 둔덕, 불두덩, 비너스의 언덕), 대음순(일명 조개), 소음순(일명 입술), 음핵(클리토리스), 음핵 포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잡한 성기, 제대로 관리하자
이렇게 외음부만 해도 네 다섯 가지로 나뉘어 있는 섬세하고도 복잡한 기관, 성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당신은 너무나 무관심하지 않았는가? 그냥 서서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겉만 대강 씻는 것으로 관리의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지는 않았는가.
여성 성기는 얼굴만큼이나 세심한 관심과 지식에 의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씻는 법'만 해도 그렇다. 얼마나 자주, 어떻게, 어디까지? 좀 바보같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부터 챙겨두자.
준비물은 화장실의 손거울과 헤어 드라이어
우선 오늘부터라도 당장 당신의 욕실에 작은 손거울 하나를 놓아두라고 제안하고 싶다. 그리고 헤어 드라이어도 갖다놓는다. 일단 이 둘만 준비하면 웬만큼 된 셈이다.
거울로 정기적으로 성기를 관찰하자. 평소에 자신의 성기의 특징을 잘 살펴두고 있다가, 혹시 이상 징후가 생기지 않나 체크한다. 이러한 점검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하는 것이 좋다.
하나하나 펴가면선 깨끗이
다음, 씻을 때는 좀더 고난도의 정성이 필요하다. 쭈그려 앉거나 욕조에 누워,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하나하나 주름을 펴가며 깨끗한 밀어올살짝물로 씻는다. 대음순과 소음순 사이를 살살 문질러 씻고, 소음순 안쪽도 역시 물로 씻어낸다. 음핵을 덮고 있는 포피도 리거나 들어서 음핵 자체를 잠깐 씻어준다(포피를 들춘 상태에서 갑자기 센 물줄기가 닿거나 손을 대고 세게 문지르면 아프니 조심).
대변을 본 뒤에도 그렇고 성기를 씻을 때도 그렇고, 항상 방향은 앞에서 뒤쪽으로 한다. 항문의 것이 성기에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소하지만, 많은 의학서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중요한 관리법이다.
그렇다고 너무 박박 씻지는 말자
세척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한데, 대체로 털이 나 있는 둔덕과 대음순은 비누를 사용해서 씻고, 작은입술, 음핵 등 털이 없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세척제를 삼가고 물만을 사용해서 씻는 것이 좋다. 비누 등을 사용하고 난 후에는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행구어내야 한다. 이런 꼼꼼한 세척은 일주일의 2-3회가 적당하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외음부를 안쪽까지 씻고 난 다음에는 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닦는 거나 물기가 남은 채 속옷을 입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질액에 대한 세심한 공부, 관찰
그럼 다음으로 질, 자궁, 난관, 난소 등, 몸 내부에 존재하는 여성 성 기관 관리법을 알아보자. 이들 가운데 자신의 손이 미칠 수 있는 곳은 '질'뿐이니, 우선 그걸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아보자.
정상적인 여성의 질에선 어느 정도 분비물이 나와 질구(질 입구)와 소음순을 적시고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질액 또는 냉, 대하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개인에 따라, 그리고 시기에 따라 분량, 형상, 빈도에 차이가 있다. 특히 월경(배란) 주기에 따라서 분비물이 약간씩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피임법 가운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배란기를 맞춰 피임하는 방법도 있는데(점액 관찰법), 성공율이 극히 낮다.
그런데 이 질액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모양이 이상하게 변하는 경우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분비물에 피가 섞여 어두운 갈색이 되는 경우, 초록색 또는 거품이 나거나 상한 우유와 같이 뭉글뭉글한 점액이 다량 방출되는 경우는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어떤 여성은 질액를 꺼림직하게 생각하여 깊이 손을 넣고, 세정제(지노베타딘 등)를 이용하여 매일 깨끗이 닦는데, 지나치게 세척할 경우 오히려 감염의 우려가 있다. 산성의 질액이 염증을 일으키는 다른 세균들의 침투를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섹스 전후의 성기 관리
평상시의 관리가 이러하다면, 섹스 전후의 관리는 어떠하면 좋을까? 문화인에게 성교 전 샤워는 필수. 식사 전에 손을 씻고 깨끗이 설겆이한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혹시, '나는 지저분한 숟가락으로도 얼마든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분이 계시다면, 뭐 샤워 없이 섹스를 하신대도 할말 없다.
물론 카 섹스 등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항상 물티슈를 상비해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콘돔을 사용하면 비위생적 감염 문제 역시 해결해준다.
섹스 후에는 보다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사정이 끝나자마자 바로 욕실로 달려가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좋은 매너가 아니다. 실제로 분위기를 망치는 섹스 버릇 베스트 텐 목록에는 언제나 '너무 위생을 따지는 태도'가 포함되게 마련이다. 잠시(5분 정도) 서로를 안아주며 후희를 즐긴다. 그러고 나서 씻으러 가도 늦지 않다. 게다가 씻는다고 피임이나 성병예방 효과가 있지는 않으니, 모든 준비는 '소 잃기 전에' 해야 하는 것이다.
정기 검진, 절대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정기 검진을 잊지 말자. 40대 이상의 여성은 적어도 6개월에 한번, 그 이하 연령의 여성도 1년에 한번은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기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생기면 산부인과 의사와 의논하는 습관을 들여라. 뭐든 솔직히 얘기하고, 자신의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는 당당히 요구해도 좋다. 대체로 여자대학 주변의 산부인과들이 매너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웬만한 병원에선 다 친절하게 잘 대해준다
손거울, 헤어드라이어 그리고 '애정'이 필요
여성의 성기는 외음부와 내부로 나뉜다. 우선 외음부는 치구(음모가 나기 시작하는 곳, 일명 둔덕, 불두덩, 비너스의 언덕), 대음순(일명 조개), 소음순(일명 입술), 음핵(클리토리스), 음핵 포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잡한 성기, 제대로 관리하자
이렇게 외음부만 해도 네 다섯 가지로 나뉘어 있는 섬세하고도 복잡한 기관, 성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당신은 너무나 무관심하지 않았는가? 그냥 서서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겉만 대강 씻는 것으로 관리의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지는 않았는가.
여성 성기는 얼굴만큼이나 세심한 관심과 지식에 의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씻는 법'만 해도 그렇다. 얼마나 자주, 어떻게, 어디까지? 좀 바보같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부터 챙겨두자.
준비물은 화장실의 손거울과 헤어 드라이어
우선 오늘부터라도 당장 당신의 욕실에 작은 손거울 하나를 놓아두라고 제안하고 싶다. 그리고 헤어 드라이어도 갖다놓는다. 일단 이 둘만 준비하면 웬만큼 된 셈이다.
거울로 정기적으로 성기를 관찰하자. 평소에 자신의 성기의 특징을 잘 살펴두고 있다가, 혹시 이상 징후가 생기지 않나 체크한다. 이러한 점검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하는 것이 좋다.
하나하나 펴가면선 깨끗이
다음, 씻을 때는 좀더 고난도의 정성이 필요하다. 쭈그려 앉거나 욕조에 누워,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하나하나 주름을 펴가며 깨끗한 밀어올살짝물로 씻는다. 대음순과 소음순 사이를 살살 문질러 씻고, 소음순 안쪽도 역시 물로 씻어낸다. 음핵을 덮고 있는 포피도 리거나 들어서 음핵 자체를 잠깐 씻어준다(포피를 들춘 상태에서 갑자기 센 물줄기가 닿거나 손을 대고 세게 문지르면 아프니 조심).
대변을 본 뒤에도 그렇고 성기를 씻을 때도 그렇고, 항상 방향은 앞에서 뒤쪽으로 한다. 항문의 것이 성기에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소하지만, 많은 의학서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중요한 관리법이다.
그렇다고 너무 박박 씻지는 말자
세척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한데, 대체로 털이 나 있는 둔덕과 대음순은 비누를 사용해서 씻고, 작은입술, 음핵 등 털이 없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세척제를 삼가고 물만을 사용해서 씻는 것이 좋다. 비누 등을 사용하고 난 후에는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행구어내야 한다. 이런 꼼꼼한 세척은 일주일의 2-3회가 적당하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외음부를 안쪽까지 씻고 난 다음에는 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닦는 거나 물기가 남은 채 속옷을 입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질액에 대한 세심한 공부, 관찰
그럼 다음으로 질, 자궁, 난관, 난소 등, 몸 내부에 존재하는 여성 성 기관 관리법을 알아보자. 이들 가운데 자신의 손이 미칠 수 있는 곳은 '질'뿐이니, 우선 그걸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아보자.
정상적인 여성의 질에선 어느 정도 분비물이 나와 질구(질 입구)와 소음순을 적시고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질액 또는 냉, 대하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개인에 따라, 그리고 시기에 따라 분량, 형상, 빈도에 차이가 있다. 특히 월경(배란) 주기에 따라서 분비물이 약간씩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피임법 가운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배란기를 맞춰 피임하는 방법도 있는데(점액 관찰법), 성공율이 극히 낮다.
그런데 이 질액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모양이 이상하게 변하는 경우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분비물에 피가 섞여 어두운 갈색이 되는 경우, 초록색 또는 거품이 나거나 상한 우유와 같이 뭉글뭉글한 점액이 다량 방출되는 경우는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어떤 여성은 질액를 꺼림직하게 생각하여 깊이 손을 넣고, 세정제(지노베타딘 등)를 이용하여 매일 깨끗이 닦는데, 지나치게 세척할 경우 오히려 감염의 우려가 있다. 산성의 질액이 염증을 일으키는 다른 세균들의 침투를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섹스 전후의 성기 관리
평상시의 관리가 이러하다면, 섹스 전후의 관리는 어떠하면 좋을까? 문화인에게 성교 전 샤워는 필수. 식사 전에 손을 씻고 깨끗이 설겆이한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혹시, '나는 지저분한 숟가락으로도 얼마든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분이 계시다면, 뭐 샤워 없이 섹스를 하신대도 할말 없다.
물론 카 섹스 등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항상 물티슈를 상비해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콘돔을 사용하면 비위생적 감염 문제 역시 해결해준다.
섹스 후에는 보다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사정이 끝나자마자 바로 욕실로 달려가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좋은 매너가 아니다. 실제로 분위기를 망치는 섹스 버릇 베스트 텐 목록에는 언제나 '너무 위생을 따지는 태도'가 포함되게 마련이다. 잠시(5분 정도) 서로를 안아주며 후희를 즐긴다. 그러고 나서 씻으러 가도 늦지 않다. 게다가 씻는다고 피임이나 성병예방 효과가 있지는 않으니, 모든 준비는 '소 잃기 전에' 해야 하는 것이다.
정기 검진, 절대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정기 검진을 잊지 말자. 40대 이상의 여성은 적어도 6개월에 한번, 그 이하 연령의 여성도 1년에 한번은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기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생기면 산부인과 의사와 의논하는 습관을 들여라. 뭐든 솔직히 얘기하고, 자신의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는 당당히 요구해도 좋다. 대체로 여자대학 주변의 산부인과들이 매너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웬만한 병원에선 다 친절하게 잘 대해준다